BMW 그룹 코리아가 올해로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단순한 외국계 수입차 브랜드를 넘어,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동행’을 이어왔다. 특히 한국 내 수입차 시장을 위해 장기적 투자는 물론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는 ‘행보’를 보여오고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 전경. 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드라이빙 센터다.
우주전함야마토게임 30주년 맞은 BMW그룹 코리아, 한국 시장서 맏형 역할 맡아
먼저, BMW 그룹 코리아는 단순 판매 네트워크를 넘어 2017년엔 경기도 안성에 약 1300억 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무려 6만여 종의 부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95%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이상의 가용성으로 전국 딜러망에 공급해오고 있다.
이 센터는 AI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인체공학적 설계, 최상위 소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65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를 포함한 증축이 예정돼 있다.
2016년에는 차량물류센터(VDC)에 250억 원을 투자해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차량 보관 능력을 9000대로 확대했고, 이후 6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2024년 기준 연간 PDI 처리 대수 8만9천 대, 차량 보관 능력 1만8천 대로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경주에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BMW 차징 스테이션.
골드몽릴게임릴게임 또 지난해 4월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R&D 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이 센터는 사무 공간과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등 다양한 테스트 랩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 맞춘 차량 개발과 기술 연구를 통해 BMW 그룹 내 글로벌 5대 시장으로 성장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한국릴게임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문화를 이끄는 BMW 드라이빙 센터를 독립적으로 BMW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점도, 여느 수입차 브랜드과 비교해 모범적 사례다. 수입차 브랜드 중, 서킷 주행이 가능한 메머드급 드라이빙 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는 것은 수입차 업체 중, BMW그룹코리아가 유일하다.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드라이빙 센터다.
지난해 개장 10주년을 맞았고, 무려 29만㎡ 부지에 9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된 곳이다.
드라이빙 트랙, 전시관, 식음료 시설, 어린이 창의교육 공간 ‘주니어 캠퍼스’, 친환경 체육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2024년 기준 누적 방문객 162만 명,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 25만 명, 주니어 캠퍼스 참여 아동 12만 명을 기록하며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BMW 차징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전국에 약 25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등 프리미엄 충전 공간도 마련했으며, 올해 말까지 ESG 차징 스테이션 개소를 포함해 총 3,000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해오고 있다.
실제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2011년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된 독립 비영리 재단으로,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주니어 캠퍼스’, ‘영 이노베이터 드림 프로젝트’, ‘넥스트 그린 환경교육’, ‘희망ON학교’, ‘세이프티 투게더 캠페인’ 등을 운영 중이다. 2025년 9월 기준 누적 참여 인원은 약 35만 명에 달한다.
BMW 드리아빙 센터 주니어 캠퍼스
2004년부터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2017년부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힘써왔으며, 2025년 8월 기준 총 2,379명의 수료생이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에 채용돼 활약 중이다.
인천 창라에 위치한 BMW 그룹 R&D 센터.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37조 원’ 규모로 늘어났다.
삼성 SDI,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국내 30여 개 협력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부품을 구매해왔다. 이 중 삼성 SDI는 BMW 전기차 11종 중 9개 모델에 고전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출시된 뉴 MINI 컨트리맨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등 ‘투자’와 ‘협업’ 분야에서 수입차 업계 모범 행보를 보여오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